구글 애즈에 영어(미국) 검색 캠페인을 다른 언어의 새 캠페인으로 만들어 주는 AI 현지화 도구가 추가됐다. 원본은 영어(미국) 검색 캠페인이어야 하고, 번역 대상 10개 언어에 한국어는 없다. 해외 시장 확장을 검토하는 국내 광고 운영 담당자는 자사 계정이 이 조건에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PPC Land는 2026년 10월 25일 보도에서 PPC News Feed가 10월 23일 이 도구의 사용 가능 소식을 처음 전했다고 밝혔다. 구글 애즈 고객센터의 도움말 문서는 이 기능을 베타로 표기하고 있다. 해당 문서에는 발행일이 적혀 있지 않다. PPC Land에 따르면 PPC News Feed는 10월 5일 구글이 이 도움말 페이지를 올렸다고 먼저 보도했다. 구글이 날짜를 붙인 별도 공지를 내지는 않았고, 도움말도 어떤 계정이 접근할 수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원본은 그대로 두고 독립 캠페인을 새로 만든다

구글 도움말은 현지화를 실행하면 시스템이 완전히 새로운 독립 캠페인을 만들고 원본 캠페인은 절대 수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PPC Land는 이 때문에 현지화된 캠페인의 성과 이력이 0에서 시작한다고 짚었다.

번역되는 범위는 네 갈래다. 먼저 텍스트 자산과 타기팅이다. 제목, 설명, 사이트링크(광고 아래 붙는 추가 링크), 콜아웃(짧은 부가 문구), 키워드가 대상 언어로 번역된다. 키워드까지 포함되므로 광고 문구만이 아니라 어떤 검색어에 입찰할지를 정하는 층도 모델이 바꾼다. PPC Land는 번역된 키워드가 새 캠페인이 어떤 검색어 경매에 들어갈지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는 방식이 독특하다. 글자가 얹힌 이미지에서는 AI가 글자를 지워 깨끗한 이미지로 만들고, 번역한 메시지는 보조 텍스트 자산으로 따로 붙인다. 번역된 글자를 이미지 위에 다시 그려 넣는 것이 아니라 원래 글자를 지우고 메시지를 별도 자산으로 옮기는 방식이라고 PPC Land는 풀이했다.

랜딩 페이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구글이 제공하는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사이트에 심으면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에게 페이지 텍스트가 자동으로 번역되어 보인다. 아니면 주소를 직접 고치거나 도메인 일괄 찾아바꾸기로 바꾸면 된다. 구글은 이 태그를 계정당 한 번만 설치하면 여러 현지화 캠페인에 쓸 수 있다고 안내한다.

예산과 입찰은 원본 그대로 복사된다. 구글 도움말은 시스템이 환율 변환이나 환율 계산을 하지 않으며, 예를 들어 100달러 예산은 현지화 캠페인에서도 100달러 예산이 된다고 밝혔다. PPC Land는 목표 시장의 클릭당 비용 수준이 원본 시장과 달라도 숫자는 그대로 따라온다고 지적했다. 그 숫자가 다른 나라의 경매와 물가에 맞는지는 광고주가 판단해야 한다.

영어(미국) 원본, 10개 언어, 한국어는 목록에 없다

지원 대상은 검색 캠페인뿐이다. 원본 언어는 영어(미국)여야 하며 번역 대상은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프랑스어(캐나다),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브라질), 포르투갈어(포르투갈), 스페인어(스페인), 스페인어(중남미와 카리브)다. PPC Land는 기본 언어로 세면 일곱 개이고 아시아, 북유럽, 중동 언어는 하나도 없다고 적었다.

적용 조건도 있다. 원본 캠페인은 활성 또는 일시중지 상태여야 하고, 삭제됐거나 초안, 실험, 섀도 캠페인은 안 된다. 캠페인이 개체 크기 한도를 넘어서도 안 되는데 PPC Land는 구글이 그 기준을 수치로 밝히지 않았다고 적었다. 원본의 모든 자산과 키워드가 지원되는 원본 언어여야 하며, 지원하지 않는 언어가 섞여 있으면 현지화할 수 없다. PPC Land는 영어와 스페인어 키워드를 섞어 이중언어 사용자를 노린 미국 캠페인은 제외된다고 해석했다. 선거 인증을 받은 광고주도 이 기능을 쓸 수 없다.

구글 도움말에는 앞으로의 계획도 있다. 2026년 말까지 대상 언어를 늘리고, 2026년 9월부터 실적 극대화(Performance Max) 캠페인을 지원하겠다는 문구다. 그런데 페이지는 여전히 검색만 지원 대상으로 적고 있다. PPC Land는 도움말이 예고한 2026년 9월 시점이 이미 지났지만 약속이 이행됐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두 원자료 모두 실적 극대화 지원이 시작됐는지 알려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검토 화면은 영어로 되돌려 번역해 보여 준다

작업은 다섯 단계다. 캠페인 표에서 대상 캠페인을 고르거나 도구 메뉴의 현지화를 열어 접근한다. 구글은 현지화로 성과를 높일 기회가 보일 때 뜨는 최적화 점수 추천(계정 개선 제안을 점수와 함께 보여 주는 구글 애즈의 추천 기능)을 통해서도 들어갈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다음으로 목표 언어, 지역, 예산을 정한다. 이때 브랜드명은 번역하지 말 것, 어조는 격식체로 유지할 것 같은 지시문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다. PPC Land는 도움말에 이 입력란의 글자 수 제한이나 모델이 지시를 얼마나 엄격히 따르는지가 나와 있지 않다고 적었다.

세 번째 검토 단계에서 구글은 대상 언어를 몰라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검토 표에는 원본 자산, 번역된 자산, 번역 결과를 다시 영어로 옮긴 역번역, 번역 메모의 네 열이 나오고 번역문은 그 자리에서 고칠 수 있다. PPC Land는 역번역이 번역업계의 오랜 품질 점검 방식이지만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영어로 되돌렸을 때 의미가 맞아도 대상 언어에서는 어색하거나 어조가 틀리거나 법적으로 문제 될 수 있다. 도움말은 관용구, 현지 광고 규정, 브라질과 포르투갈처럼 나라마다 다른 규제 문구를 다루지 않는다.

네 번째 단계에서 랜딩 페이지 전략을 고르고, 마지막 단계에서 게시한다. 기본값은 일시중지 상태로 게시하는 것이라 송출 전에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다. PPC Land는 번역된 랜딩 페이지가 방문마다 생성되는데 다섯 단계 흐름의 검토 표는 광고 자산만 다루고 페이지 본문은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짚었다. 자바스크립트가 페이지를 어떻게 번역해 내보내는지, 동의 배너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번역 텍스트가 저장되는지도 도움말에 없다고 했다.

언어 타기팅이 사라지면 언어별 캠페인 수요는 커진다

PPC Land는 이 도구가 나온 배경으로 구글이 2026년 9월 검색과 실적 극대화에서 캠페인 단위 언어 타기팅을 없애기로 한 점을 들었다. 구글은 8월 14일 이 계획을 밝히며 광고 소재를 번역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언어 설정이 없어진 만큼 광고 소재와 랜딩 페이지의 언어가 어떤 사용자에게 광고를 보일지 정하는 핵심 신호가 됐다. 그래서 언어별로 캠페인을 따로 운영할 구조적 이유가 생겼다는 것이 PPC Land의 분석이다. 이 도구는 그런 캠페인을 광고주가 직접 실행해 만드는 단계를 돕는다. 구글 도구는 광고주가 직접 선택해 새 캠페인에 쓰고 기본값이 일시중지 게시라는 점에서 메타의 사례와 결이 다르다. PPC Land가 10월 22일 다룬 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AI는 광고주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광고 문구를 번역하고 있었다.

두 자료가 답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 도움말은 계정당 현지화 캠페인 수 제한, 번역된 키워드가 목표 언어 검색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시험 사용자의 성과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 PPC Land는 구글이 내세운 속도 이점이 결과를 보장하는 말은 아니라고 적었다. 기계 번역 광고에서 오류가 나면 누가 책임지는지, 각 시장의 광고 정책 검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밝혀진 바가 없다.

국내 계정은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할 일이다

국내 광고주에게는 순서가 있다. 먼저 자사 계정에 영어(미국) 원본으로 쓴 활성 또는 일시중지 상태의 검색 캠페인이 있는지 확인한다. 한국어가 번역 대상 언어에도, 원본 언어에도 없으므로 한국어 캠페인을 외국어로 옮기는 용도로는 쓸 수 없다. 영어 캠페인으로 서유럽이나 중남미 시장을 시험해 볼 계획이 있을 때 의미가 생긴다.

다음으로 구글 애즈 고객센터의 도움말을 직접 열어 베타 접근 가능 계정과 지원 언어를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에 접근 가능 계정 범위가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 광고주 계정에서 도구가 열리는지와 원화 계정에서 예산 복사가 어떻게 보이는지는 직접 열어 봐야 알 수 있다. 시범 운영을 한다면 복사된 예산과 입찰은 목표 시장 경매에 맞게 다시 조정하고, 번역된 키워드와 광고 문구는 현지 모국어 사용자에게 한 번 더 점검받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이는 원자료에 없는 편집부의 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