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광고가 어디에 붙는지에 대한 통제를 넘어, 평판 모니터링과 위조품 신고를 다루는 브랜드 보호 도구까지 함께 소개했다. 안전 가이드를 모아 놓은 브랜드 세이프티 센터를 새로 열고, 브랜드 보호 가이드와 AI 광고 안전 가이드를 함께 내놓았다. 틱톡 샵에서 상품을 파는 브랜드가 쓸 수 있는 지식재산권 침해 신고 창구와 위조품 방지 기능도 포함돼 있다.

틱톡은 2026년 10월 28일 뉴스룸을 통해 이 내용을 알렸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책임 있는 미디어 포럼에서 공개한 것으로, 브랜드와 에이전시, 파트너 대표 30명이 참석했다. 소셜미디어 전문 매체 소셜 미디어 투데이는 2026년 11월 2일 이를 별도 기사로 전했다. 두 자료 모두 싱가포르 행사 기준 발표를 다루고 있어, 이 기사도 그 범위 안에서 정리한다.

가이드를 한곳에 모은 브랜드 세이프티 센터

브랜드 세이프티 센터는 틱톡이 브랜드 안전에 관한 조언과 안내 도구를 모아 놓은 웹사이트다. 소셜 미디어 투데이는 이곳에 틱톡 내부 전문가들이 마케터가 고려할 사항을 설명하는 영상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새 가이드인 브랜드 보호 플레이북(Brand Protection Playbook)과 AI 안전 필수 가이드(AI Safety Essentials)로 가는 링크도 포함돼 있다.

AI 안전 필수 가이드는 광고에서 AI로 만드는 창작물을 책임 있게 쓰는 방법을 다룬다. 독립 마케팅 컨설팅 업체인 책임 있는 마케팅 자문(Responsible Marketing Advisory)과 함께 만들었다. 틱톡은 이와 별도로 책임 있는 AI 프레임워크가 다섯 개 층위로 짜여 있다고 설명했다. 다섯 층위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된 자료에 나와 있지 않다.

광고 지면 통제는 세 겹 구조

틱톡이 설명하는 브랜드 세이프티는 세 겹이다. 첫째는 안전한 공간이다. 틱톡이 모든 광고에 적용하는 기본 안전 기준이 있고, 브랜드는 여기에 자체 통제를 더한다. 광고가 붙을 영상의 수위를 고르는 인벤토리 필터, 특정 카테고리를 빼는 카테고리 제외, 주제별 민감도 설정, 제외 목록이 그 수단이다. 더블베리파이, 인터그럴 애드 사이언스, 제프르 같은 외부 광고 검증 업체가 추가 검증을 맡는다.

둘째는 진짜 연결이다. 크리에이터가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에는 브랜디드 콘텐츠 라벨이 붙어, 시청자가 협업 여부를 알 수 있다. 셋째는 명확한 공개다. AI로 만들었거나 AI로 크게 고친 콘텐츠를 알아볼 수 있게 AI 생성 콘텐츠 라벨을 붙인다. 틱톡은 브랜드가 하나의 설정에 기대지 않고 자사에 맞는 통제를 골라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 브랜드 보호 도구는 평판과 지식재산권을 겨냥

이번에 새로 소개한 보호 도구는 광고가 어디에 붙는지가 아니라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고 어떤 위험이 생기는지를 보게 한다. 틱톡은 이 도구들이 브랜드가 자신에 관한 대화를 파악하고 위험을 알아채 일찍 대응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항목내용적용 대상확인할 공식 문서
틱톡 마켓 스코프 브랜드 퍼셉션비즈니스 센터 안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언급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어떤 주제가 반복되는지 보여 준다틱톡 비즈니스 센터 이용 브랜드비즈니스 센터 안내
저작권 및 상표 침해 신고틱톡 계정 담당자를 통해 문제를 올리거나 틱톡의 신고 채널로 직접 신고한다지식재산권 침해가 의심되는 브랜드틱톡 신고 채널 안내
틱톡 샵 지식재산권 보호 센터저작권이나 상표권을 침해하는 상품 등록을 신고한다.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내리고 판매자에게 제재를 준다틱톡 샵 입점 브랜드, 권리자틱톡 샵 지식재산권 보호 센터
틱톡 리얼판매자 승인 내역을 검토하고, 의심 상품 알림을 받고, 확인된 위조품을 빠르게 내린다틱톡 샵에서 판매하는 브랜드틱톡 샵 안내 문서

소셜 미디어 투데이는 이를 브랜드가 위험 영역을 파악하도록 돕는 기능으로 요약했다. 저작권과 위조품 감지 도구가 포함돼 있다는 점도 짚었다. 브랜드 퍼셉션은 광고가 붙는 지면이 아니라 브랜드 언급량과 인식 같은 평판 지표를 보여 주는 도구다.

플랫폼 안전 지표와 수치

틱톡은 이날 플랫폼 단속 수치도 내놓았다.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아시아태평양 10개 시장에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3000만 개가 넘는 영상을 삭제했다. 이는 이 지역에 올라온 전체 영상의 약 0.3%다. 싱가포르에서는 전체 게시 영상의 0.5%를 내렸다. 싱가포르에서 삭제된 영상의 99.6%는 선제적으로, 77.7%는 24시간 안에 내려갔다.

같은 분기 전 세계 영상 삭제의 97.4%는 AI 조정을 포함한 자동화 시스템이 처리했다. 틱톡은 콘텐츠가 먼저 자동 검토를 거치고, 필요하면 훈련된 사람 검수자가 맥락을 보탠다고 설명했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주장은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의 인증을 받은 독립 팩트체크 기관 20곳 이상에 넘긴다. 이 기관들은 60개 언어, 130개 시장을 다룬다.

틱톡은 이날 설문 결과도 소개했다. 시장조사 업체 입소스가 12개 시장에서 조사한 결과, 틱톡에서 브랜드 협찬 콘텐츠를 본 사람은 보지 않은 사람보다 해당 브랜드를 30% 더 진정성 있다고, 11% 더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수치는 틱톡이 공개한 조사 결과이며 독립 검증된 것은 아니다.

AI 표시 기술에 대해서는 프랜시스 스톤스 틱톡 글로벌 책임 있는 미디어 및 브랜드 세이프티 총괄이 설명했다. 틱톡은 2년 전 영상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C2PA 콘텐츠 크리덴셜을 도입했다. C2PA는 콘텐츠가 AI로 생성됐거나 크게 편집됐는지 알려 주는 투명성 기술이다. 스톤스는 콘텐츠 크리덴셜, 크리에이터용 표시 도구, 비가시 워터마크 기술을 합쳐 30억 개가 넘는 영상에 AI 생성 콘텐츠 라벨을 붙였다고 밝혔다.

국내 담당자가 먼저 확인할 것

두 자료 모두 싱가포르 행사에서 나온 발표를 전한다. 각 도구가 한국 계정에서 바로 열리는지, 틱톡 샵 지식재산권 보호 센터와 틱톡 리얼이 한국 입점 브랜드에도 적용되는지는 공개된 자료에 나와 있지 않다.

틱톡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담당자라면 브랜드 세이프티 센터에서 브랜드 보호 플레이북과 AI 안전 필수 가이드를 먼저 열어 보고, 지금 쓰는 지면 통제 설정과 겹치는지 따져 보면 된다. 틱톡 샵을 운영하는 담당자는 계정 담당자에게 지식재산권 보호 센터와 틱톡 리얼이 한국 계정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인지, 쓸 수 있다면 어떤 절차로 신청하는지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비즈니스 센터에서 브랜드 퍼셉션 메뉴가 보이는지도 함께 확인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