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사이드 구글 태그 관리자(GTM)의 IP 주소 처리 방식이 2027년 1월 11일부터 바뀐다. 서버 컨테이너 전체에 일괄 적용하던 IP 가림 처리가 태그별 처리로 넘어가고, 구글 애즈, DV360, SA360, CM360로 데이터를 보내는 태그는 전체 IP 주소를 받는다. 서버 컨테이너에 이런 광고 태그를 두고 있다면 바뀌는 날짜 전에 설정을 정해야 한다. 서버사이드 GTM은 브라우저가 아니라 광고주가 운영하는 서버에서 태그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DV360, SA360, CM360은 각각 구글의 광고 구매, 검색광고 관리, 캠페인 관리 제품이다."},{

이 소식은 서치 엔진 저널(Search Engine Journal)이 2026년 11월 3일 보도했다. 구글이 광고주에게 보낸 공지가 근거다. 구글 광고 전문가 아드리안 덱커가 11월 2일 링크드인에 이 공지를 올렸다. 다만 공지에는 발행일이 없고, 구글 태그 관리자 릴리스 노트에는 11월 3일 기준으로 이 변경이 반영돼 있지 않다. 11월 3일 기준으로는 공식 문서보다 공지 사본과 업계 매체 보도가 먼저 나온 셈이다.

컨테이너 단위에서 태그 단위로

공지 제목은 '서버사이드 태깅의 네트워크 신호 처리 업데이트'다. 서버 컨테이너가 컨테이너 전체 IP 주소 가림 방식에서 개별 태그 단위 처리로 바뀐다고 설명한다. 영향은 네 가지다.

첫째, 구글 애즈, DV360, SA360, CM360로 데이터를 보내는 태그는 전체 IP 주소를 받는다. 둘째, 구글 애널리틱스 태그는 지금처럼 IP를 가린다. 셋째, 서드파티 태그는 자기가 받을 신호를 각자 정한다. 넷째, 어떤 태그가 데이터를 읽기 전에 변환(Transformation) 기능으로 이 신호를 가릴 수 있다.

이 공지는 서버 컨테이너만 다룬다.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구글 태그나 웹 컨테이너에 대한 언급은 없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가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을 통합하고, 스팸과 무효 트래픽을 걸러내며, 캠페인 성과를 높인다고 밝혔다.

일부만 가리고 싶다면 변환을 직접 만든다

공지는 옵트아웃 방법을 도움말 문서로 안내한다. 서치 엔진 저널은 공지 화면에 링크 주소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한다. 태그 관리자 도움말에 서버사이드 태깅 IP 주소 가림 페이지가 있고, 변환 설정 예시가 실려 있다.

그 페이지의 핵심 절차는 두 단계다. 먼저 구글의 getAnonymizedIpAddress 함수를 부르는 사용자 정의 템플릿 변수를 만든다. 그다음 'Augment event' 변환을 만들어 ip_override 필드를 방금 만든 가려진 IP 값으로 덮어쓴다. 이 변환은 구글 애즈나 Floodlight처럼 선택한 태그에 붙여 쓴다. 적용 전에는 미리보기에서 결과를 확인하라고 안내한다. 같은 페이지는 애널리틱스 서버 태그가 이미 기본값으로 IP를 부분 가린다고 설명한다.

구글 API 문서에 따르면 이 함수는 IPv4 주소의 마지막 옥텟과 IPv6 주소의 마지막 80비트를 0으로 바꾼다. 도움말은 이 결과를 부분 가림 IP라고 부른다. 즉 이 방법으로도 IP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서드파티 태그는 따로 챙겨야 한다. 도움말은 이런 태그가 ip_override가 아니라 사용자 지정 헤더나 이벤트 매개변수에서 IP를 읽을 수 있다고 안내한다. 그래서 태그가 실제로 읽는 필드를 겨냥해 변환을 설정해야 한다.

동의 고지는 광고주 몫

공지는 구글 광고 제품 사용 광고주가 데이터 수집 전에 사용자 고지와 법적으로 필요한 동의를 갖춰야 한다고 밝힌다. 유럽경제지역(EEA) 광고주는 구글의 EU 사용자 동의 정책을 엄격히 따라야 한다. 이 정책은 최종 사용자가 영국이나 스위스에 있는 고객에게도 적용된다. 개인정보 규제가 있는 다른 지역의 광고주는 해당 지역 요건과 플랫폼 약관을 따라야 한다.

빈칸도 있다. 서치 엔진 저널에 따르면 공지는 이번 변경이 동의 모드, 그리고 동의하지 않은 요청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구글 릴리스 노트는 서버 컨테이너의 Floodlight 태그가 2025년 7월 28일부터 동의 없는 요청도 서버 간 전송으로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이 내용과의 관계도 공지에 없다. 전체 IP 주소를 어디에 얼마나 오래 저장하는지도 나와 있지 않다. 이번 변경은 이전에 예고된 애널리틱스 데이터 제어 업데이트와도 별개다. 서치 엔진 저널은 후자가 구글 태그와 SDK가 수집한 IP를 암호화해 연결된 구글 애즈 계정으로 넘기는 내용이며 시행일은 구글이 2026년 안에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운영자는 연말까지 이 순서로 확인하면 된다

원자료는 국내 적용 범위를 따로 밝히지 않는다. 공지는 구글 광고 태그를 쓰는 서버 컨테이너 전반을 대상으로 서술하고 있어, 국내 광고주도 서버사이드 GTM에 구글 애즈나 Floodlight 태그를 두었다면 확인 대상으로 보는 편이 안전하다. 다만 국내 개인정보 규제와 이번 변경의 관계는 공지에 없으므로, 개인정보 담당 부서와 함께 따져봐야 한다.

확인할 순서는 간단하다. 서버 컨테이너에 구글 애즈, Floodlight 같은 광고 태그가 있는지 먼저 본다. 있다면 각 태그가 어느 IP 필드를 읽는지 정리한다. 전체 IP를 받아도 되면 그대로 두고 동의 고지 문구를 점검한다. 일부만 가리려면 도움말 문서대로 변환을 만들고 미리보기에서 검증한다. 공지에 발행일이 없고 공식 릴리스 노트에도 아직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시행일 전에 릴리스 노트와 도움말 문서가 갱신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