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옛 트위터)가 8월에 개편해 선보인 리드젠 광고(Lead Gen Ads)를 전 세계 모든 광고주에게 열었다. 데모 신청이나 이메일 주소 수집 같은 리드 확보 캠페인을 앱 안에서 집행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 광고주 계정에서 바로 집행할 수 있는지는 보도만으로 확정하기 어려워, 국내 담당자는 자사 계정의 사용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 내용은 소셜미디어 전문지 소셜미디어 투데이(Social Media Today)가 2026년 11월 3일 전했다. 이 매체의 앤드루 허친슨 기자는 X가 8월 개편 출시에 이어 이번에 전 세계 모든 광고주가 앱 안에서 리드젠 광고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썼다. 보도에 인용된 X의 설명은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보낸 이메일 안내 문구다. X의 공식 도움말 문서가 아니라 이메일을 옮긴 2차 보도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게시물 아래에 버튼이 붙는다

리드젠 광고는 사용자가 앱을 떠나지 않고 연락처 같은 정보를 남기게 하는 광고 형식이다. 개편된 형식에서는 홍보 게시물 하단에 눈에 띄는 행동 유도 버튼(CTA 버튼)이 붙는다. 이 버튼은 사용자의 직접 반응을 끌어내려는 설계로 보인다.

버튼 색은 광고에 쓰는 이미지나 영상에 따라 정해진다. 소셜미디어 투데이는 이 덕분에 타임라인 안에서 광고가 더 눈에 띌 수 있다고 해석했다. 관심을 보이는 단계에서 정보를 남기는 단계로 넘어가기가 더 쉬워질 수도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이는 매체의 해석이지 효과가 검증된 결과가 아니다.

X는 이메일에서 이 광고의 쓰임새를 이렇게 설명했다. "대화 한가운데에서 구매 의향이 높은 리드를 마찰은 줄이고 이탈은 덜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모 예약, 이메일 목록 확대, 견적 문의 수집, 웨비나 모집, 경품 이벤트 운영이 모두 대상이라고 X는 밝혔다. 리드는 광고를 보고 연락처를 남긴 잠재 고객을 뜻한다.

운영은 광고 관리자 안에서, 리드는 내려받거나 연동한다

X는 개편된 리드젠 광고의 모든 요소를 광고 관리자(Ads Manager) 안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행 전에 광고를 미리 볼 수도 있다. 수집한 리드는 직접 내려받거나 광고주가 고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과정을 줄이는 연동 기능이 여럿 제공된다고도 한다. 다만 보도는 연동 가능한 CRM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적지 않았다.

낯익은 형식, 과거 평가는 엇갈렸다

소셜미디어 투데이는 이 형식이 낯설지 않다고 짚었다. 오래 일한 소셜 마케터라면 트위터가 예전에 제공하던 리드젠 광고 디자인을 X가 사실상 되살린 것임을 알아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거에 효과를 본 방식에 기대 참여를 늘리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해석도 붙었다.

하지만 같은 매체는 트위터가 2016년에 광고주 관심이 적어 이 형식을 접었다는 사실도 함께 적었다. 인기 있던 형식을 되살린 것이 아니라 한 번 접었던 형식을 다시 꺼낸 셈이다. 과거의 부진이 이번에도 이어질지는 보도에서 판단할 수 없다.

우리 계정에서 쓸 수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보도는 전 세계 모든 광고주가 쓸 수 있다고 전하지만, 국내 광고주 계정에 언제부터 어떤 형태로 노출되는지는 다루지 않았다. 리드 수집에 따르는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화면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나와 있지 않다. 국내 담당자는 이 부분을 X 공식 문서와 광고 관리자 화면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확인할 일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자사 광고 관리자에서 리드젠 광고 캠페인 목적이 보이는지 본다. 둘째, 수집 정보가 국내 개인정보 처리 기준에 맞게 동의를 받는 구조인지 확인한다. 셋째, 지금 쓰는 CRM이 연동 목록에 있는지 본다. 이 세 가지가 맞으면 소규모 시범 캠페인으로 시작해 리드 품질을 기존 채널과 견주어 볼 수 있다. 연동이 안 되면 직접 내려받는 방식으로 먼저 운영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