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2026년 5월 6일 AI 오버뷰와 AI 모드에 링크 관련 기능 다섯 가지를 추가했다.
- 문장 옆 인라인 링크, 데스크톱 미리보기, 구독 매체 표시, 커뮤니티 관점, 다른 관점을 다룬 글 추천이다.
구글이 2026년 5월 6일 AI 오버뷰와 AI 모드 답변에 링크를 붙이는 방식을 바꿨다. AI 오버뷰는 검색 결과 맨 위에 AI가 쓴 요약 답변을 보여 주는 기능이고, AI 모드는 AI와 대화하듯 질문을 이어 가는 검색 화면이다. 헤마 부다라주(Hema Budaraju) 구글 검색 제품관리 부사장은 구글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새 기능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두 서비스의 이용자 규모를 생각하면 링크 위치만 바뀌어도 매체와 브랜드 사이트로 가는 유입이 달라질 수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2주 뒤인 5월 19일 I/O 기조연설 글에서 AI 오버뷰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25억 명을 넘었고 AI 모드도 10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문장 옆 링크와 데스크톱 미리보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라인 링크다. AI 답변 안에서 관련 문장 바로 옆에 링크를 더 많이 붙인다. 출처를 답변 아래나 옆 패널에 모아 두던 방식보다 어느 문장이 어느 페이지에서 왔는지 알아보기 쉽다. 데스크톱에서는 인라인 링크에 마우스를 올리면 사이트 이름과 페이지 제목이 작은 창으로 뜬다. 구글은 링크가 어디로 이어지는지 모르면 클릭을 망설일 수 있어 이 기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구독 매체 표시와 커뮤니티 관점
세 번째는 구독 표시다. 사용자가 이미 구독 중인 뉴스 매체의 링크에 'Subscribed' 라벨을 붙여 AI 모드와 AI 오버뷰에서 눈에 띄게 한다. 구글은 초기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이 구독 라벨이 붙은 링크를 훨씬 많이 클릭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네 번째는 커뮤니티 관점이다. 공개 온라인 토론, 소셜미디어, 직접 겪은 사람이 쓴 글에서 관점을 골라 AI 답변 안에 미리 보여 준다. 작성자 이름이나 계정명, 커뮤니티 이름도 함께 표시한다. 다섯 번째는 'Explore new angles'라는 이름의 추천 영역이다. 많은 AI 답변 끝에 같은 주제의 다른 측면을 다룬 글로 가는 링크를 붙인다. 구글은 이 기능들을 어느 나라, 어떤 언어에 먼저 적용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인용이 클릭에 미치는 영향
AI 답변에 출처로 걸리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외부 분석이 있다. 미국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시어 인터랙티브(Seer Interactive)는 2025년 11월, AI 오버뷰에 인용된 브랜드가 인용되지 않았을 때보다 오가닉(광고가 아닌 일반 검색 결과) 클릭을 35% 더 얻었다고 분석했다. 42개 고객사 검색어 3,119개를 2024년 6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추적한 결과로, 같은 기간 AI 오버뷰가 뜬 검색어의 오가닉 클릭률은 61% 떨어졌다. 2026년 4월 낸 후속 분석에서는 53개 브랜드의 2025년 한 해 데이터에서 인용된 경우의 오가닉 클릭률이 인용되지 않은 경우의 2~5배였다. 다만 연구진은 인용이 클릭을 늘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곳이 인용도 잘 되고 클릭도 많이 받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AI 기능에 노출되기 위한 별도 요건이 없다고 설명한다. 검색 센터 문서는 페이지가 색인돼 있고 스니펫과 함께 검색 결과에 나올 수 있으면 된다며, 새 구조화 데이터나 AI용 텍스트 파일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적었다. 자주 묻는 질문을 표시하는 FAQ 구조화 데이터의 경우, 구글은 2023년 8월부터 잘 알려진 정부, 보건 분야 사이트에만 리치 결과로 보여 주고 있다.
핵심 사실과 근거는 한 문장에
구글은 문장마다 어떤 기준으로 링크를 고르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링크가 문장 옆에 붙는 구조에서는 핵심 사실과 근거를 한 문장 안에 분명히 적어 둔 페이지라야 이용자가 그 정보의 출처를 알아보기 쉽다. 커뮤니티 관점 기능은 브랜드 공식 채널 밖의 글이 AI 답변에 함께 노출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떤 커뮤니티를 가져오는지 구글이 밝히지 않았으므로, 국내 커뮤니티 글이 포함되는지는 실제 검색 결과로 확인해야 한다. 서치 콘솔에서는 AI 기능을 통한 유입이 일반 웹 검색 성과에 합쳐져 보고된다. AI 오버뷰가 뜨는 주요 검색어를 따로 정해 노출과 클릭 변화를 기록해 두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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