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2026년 9월 스팸 업데이트를 10월 8일 종료했다.
- 9월 24일 시작 이후 최대 2주로 안내한 기간의 약 98%를 썼지만 겨냥한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이 2026년 9월 스팸 업데이트를 10월 8일(태평양시 기준) 종료했다. 업계 매체 PPC Land에 따르면 9월 24일 시작해 구글이 안내한 최대 2주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이어졌고, 구글은 어떤 정책을 겨냥했는지 끝내 밝히지 않았다. 국내 SEO 담당자는 9월 24일부터 10월 8일 사이 자사 트래픽 변동을 이 일정과 대조해 볼 필요가 있다.
대시보드의 첫 공지는 태평양시 9월 24일 오전 9시 15분에 올라왔고, 전 세계 모든 언어에 적용되며 롤아웃에 최대 2주가 걸릴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종료 공지의 시각은 10월 8일 오전 1시 37분이다. PPC Land는 이를 계산해 구글이 안내한 최대 기간의 약 98%를 썼다고 밝혔다. 같은 대시보드 머리말에는 종료 시각이 1시로 적혀 있어 단일 페이지 안에서도 37분의 차이가 난다.
2026년 다른 업데이트와 비교하면 유독 길었다
길이가 눈에 띈다. PPC Land가 정리한 2026년 스팸 업데이트를 보면 3월은 3월 24일에 시작해 25일에 끝나 약 19시간 반이 걸렸다. 6월은 24일부터 26일까지, 8월은 18일부터 21일까지였다. Search Engine Roundtable이 2021년 6월 이후 기록한 스팸 업데이트 15건 중 이보다 길었던 것은 5건뿐이다. 2021년 7월 링크 스팸 업데이트가 29일, 2025년 8월이 27일, 2022년 12월 링크 스팸 업데이트가 19일, 2023년 10월과 2024년 3월이 각각 15일이었다. 9월 업데이트는 길이 기준으로 여섯 번째다.
구글 내부 수치와도 간극이 크다. 이달 한 행사에서 게리 일리스는 스팸 롤아웃이 보통 1~2일 걸린다는 내부 타이밍 데이터를 보여줬다고 PPC Land는 전했다. 이번 롤아웃은 그 범위를 크게 넘어선 셈이다.
구글이 밝힌 것과 밝히지 않은 것
구글 서치 센트럴은 링크드인에서 이번 건을 "일반적인 스팸 업데이트"라고 불렀고 모든 언어와 지역에 적용된다고 했다. Search Engine Roundtable에 기사를 쓴 배리 슈워츠는 2주짜리 롤아웃에 그 표현이 왜 맞는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글이 밝힌 사항은 네 가지다. 정책 변경은 동반되지 않았고, 링크 스팸이 대상이 아니었으며, 앞으로 주기적인 갱신이 이어질 것이고,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밝히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구글은 어떤 정책을 겨냥했는지 이름을 대지 않았고, 전체 검색어 중 영향을 받은 비율도 말하지 않았다. 롤아웃이 왜 2주나 걸렸는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PPC Land는 구글의 존 뮬러가 3월 31일 여러 순위 요소가 단계적으로 갱신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업데이트 시점에 시행 중이던 정책은 문서로 확인된다. 만료 도메인 악용, 대량 생성 콘텐츠 악용, 사이트 평판 악용, 도어웨이 악용, 뒤로가기 버튼 하이재킹, 가짜 또는 대가 미공개 후기가 여기에 든다. 구글은 AI 기반 스팸 방지 시스템 스팸브레인(SpamBrain)을 문서에 구성 요소로 명시하지만, 구조와 학습 데이터, 기준치는 공개한 적이 없다. 2026년 5월 15일부터는 스팸 정책이 AI 개요와 AI 모드를 포함한 생성형 AI 응답에도 적용되고 있다. 또 8월 30일부터 사이트 평판 악용에 대한 수동 조치는 유럽경제지역 이용자의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자동 시스템에는 이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다.
알림 없이 오는 강등, 확인할 변동 시점
알고리즘에 의한 강등은 통보가 없다. 검색 콘솔에 표시되고 이의 제기가 가능한 수동 조치와는 구조가 다르다. 이번 업데이트로 순위가 떨어진 사이트는 트래픽 데이터나 외부 변동 추적 도구를 보고서야 알게 된다. 슈워츠는 여러 순위 추적 도구의 변동 지표를 종합해 변동이 컸던 구간을 9월 25~27일, 9월 30일, 10월 4~6일 세 곳으로 기록했다. 구글이 다른 변경을 하지 않았다는 전제 아래의 날짜이고, 그 전제는 확인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PPC Land는 9월 22일께부터 변동이 있었다고 기록했는데, 슈워츠는 그것은 이번 업데이트가 아니라고 말했다.
상업적으로 주의할 점도 있다. 롤아웃이 9월 30일 3분기 말을 가로질렀기 때문에 3분기 유기 방문, 제휴 수익, 리드 합계에 이번 변동의 일부가 섞여 있다. PPC Land에 따르면 27일간 이어진 2025년 8월 업데이트 때 시스트릭스(SISTRIX)가 측정한 변화는 평소 일일 변동폭 아래였다.
수동 조치 상담이 늘었다는 증언과 문서 문구 변경
업계 일각에서는 수 주 사이 구글의 수동 조치가 늘었다고 본다. 근거는 일화 수준이고 취재원들도 그렇게 말한다. 수동 조치 컨설팅을 해온 마리 헤인즈는 10월 7일 X에서 수동 조치 관련 도움 요청이 크게 늘었다고 썼다. 슈워츠에게는 요청이 거의 없던 수준에서 주 몇 건으로 늘었다고 했고, 대상은 주로 얇은 콘텐츠, 순수 스팸, 대량 생성 콘텐츠이며 대부분 오래된 정상 사업체라고 설명했다. 슈워츠가 구글 웹마스터 도움말 포럼에서 모은 글 12건도 같은 결이다. 4,000개 URL을 지우고도 얇은 콘텐츠 조치가 남은 사례가 있고, 6,000개 넘는 URL을 정리했는데 재검토 요청이 세 번 거절된 사례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구글은 아무 입장도 내지 않았다.
문서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헤인즈가 10월 2일 올린 영상에 따르면 구글은 도움이 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중심 콘텐츠 작성 안내 페이지를 고쳤다. 주요 콘텐츠의 정의, 이를 판단하는 네 가지 속성(노력, 독창성, 재능 또는 기술, 정확성), 허위 작성자 프로필에 대한 경고가 들어갔다. 새 문장은 AI로 만든 증명사진, 지어낸 이름, 거짓 자격으로 사람 전문가가 쓴 글처럼 보이게 하는 것을 기만의 한 형태로 규정하고, 이런 페이지는 독자와 자동 품질 시스템 모두에게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다만 이 문구는 헤인즈가 영상에서 읽은 내용으로만 확인된다. PPC Land가 본 페이지 캡처에는 첫 부분만 있었다. PPC Land는 이것이 새로운 처벌이나 새로운 탐지 방식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작성자 표기는 순위 요소가 아니라는 헤인즈의 말도 전했다.
우리 사이트에 해당하는지 따져볼 순서
이번 소식은 해당 여부를 가리는 점검 순서로 받아들이면 된다. 먼저 자사 트래픽을 9월 24일부터 10월 8일 사이, 특히 변동이 컸던 세 구간과 겹쳐 본다. 변동이 보인다면 현행 스팸 정책 문서의 대량 생성 콘텐츠, 사이트 평판 악용, 후기 관련 항목에 자사 운영이 닿는지 검토할 가치가 있다. 구글이 대상 정책과 영향 범위를 밝히지 않았고, 국내 검색 환경이나 한국어 사이트에 미친 영향은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변동 원인을 이번 업데이트로 단정하기보다 일정 대조와 정책 점검에서 출발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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